"박하사탕 한알로 할머니 살렸어요"
- 김정주
- 2011-06-13 06:40: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정지현 대리(공단 전주남부지사)
- PR
- 잘 나가는 약국은 매달 보는 신제품 정보 ‘팜노트’
- 팜스타클럽

전주지역에서 사탕 한 알로 위급한 노인의 생명을 구한 사연이 있는데, 이미 이 지역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는 한바탕 유명세를 탔다는 '화제의 일화'를 들어봤다.
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보험 파트에서 수급자 관리를 맡고 있는 정지현 대리는 두어달 전, 여느 때와 같이 노인들의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하는 갱신조사 차 한 할머니의 가정에 방문했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홍 할머니 집에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죠. 어르신이 식은 땀으로 온 몸이 흥건했었어요. 사지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어요."
식이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당뇨질환자였던 홍 할머니의 증세가 이상하다고 여긴 정 대리는 일단 옆에 있던 할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역시 끼니 때문이었다.
"할아버지께 여쭤보니 아침식사도 못하셨더군요. 저혈당 증세였는데, 병원에 가기 전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단 판단이 들더군요."
간호사 출신인 정 대리는 일단 당뇨환자들이 가까이 하는 사탕을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 때 방 안 한 켠에 놓여 있던 박하사탕이 정 대리의 눈에 들어왔다.
황급히 박하사탕을 할머니 입에 넣은 정 대리는 할머니의 사지를 주무르며 상태를 주시했다. 사탕의 기운이 할머니의 몸에 퍼지는 게 보였다.
몇 분 뒤, 다행히 할머니의 저혈당 증세가 조금씩 나아져갔다. 그렇게 할머니는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긴박했던 순간이었다.
"홍 할머니와 인연을 맺게 된 건, 지난해 11월부터였어요. 사실 수백명의 어르신을 담당하고 있는 터라 모두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죠. 홍 할머니와도 마찬가지였어요."
홍 할머니의 다급했던 그날이 마침 정 대리의 정기방문이었다니, 상담을 위해 몇 차례 유선상 통화한 것이 전부였던 홍 할머니와 정 대리의 기막힌 인연이었던 셈이다.
이 일이 있은 후 정 대리는 적절한 응급처치로 미담을 선행한 공로로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건데, 주변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며 모두 격려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장기요양서비스 담당으로 노인들을 많이 접하는 정 대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한단다.
"어르신들을 보며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국가가 이들을 사랑으로 포용하고 대우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제가 하나의 밀알이 되고싶습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HLB 진양곤 회장 차녀 진인혜, 차세대 항암사업 전면 배치
- 2"팔수록 손해라도 일단 잡자"…제약업계 변칙 영업 확산
- 3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공공병원 성분명처방 시행 적극 협의"
- 4창고형 첫 폐업 사례 나오나…전북 A약국 돌연 영업중단
- 5LG화학, 제일약품에 28억 손해배상 소송 청구한 이유는
- 6국산 CAR-T 첫 등장…4월 의약품 허가 '봇물'
- 7"혁신제약, 항구적 약가우대…성분명 처방법 의사 처벌 없애야"
- 8톡톡 튀는 분회 사업들…약사 콘텐츠 공모전 응모작 보니
- 9"돌봄 공백 없게"…간협,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 출범
- 10청주시약-GC녹십자,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에 의약품 기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