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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토린, 고위험군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 낮춰

  • 최봉영
  • 2011-06-24 15:47:38
  • 요약
  • 란셋 최신호 바이토린 연구 결과 게재

고지혈증치료제 ' 바이토린'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지만 신기능이 저하돼 심장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발생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SHARP(Study of Heart and Renal Protection) 연구를 통해 드러났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 결과, 평균 나이 62세 이상의 중등도 신기능 저하를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 9270명을 대상으로 평균 4.9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을 때 '바이토린'이 위약에 비해 주요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의 초기 발생률을 1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간의 추적 조사에서 우수한 안전성도 입증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옥스퍼드대학 임상시험 서비스부 콜린 베이전트 교수는 "그 동안 스타틴의 치료 효과가 널리 검증되지 않았던 중등도 이상 신기능 저하 환자군을 대상으로 조기에 바이토린을 사용해 주요 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SHARP의 일차 목표였으며, 바이토린이 주요 혈관 질환의 초기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데 이번 연구 결과가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SHARP 연구결과를 통해 바이토린을 상용 용량으로 사용해 LDL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할 경우, 주요한 동맥경화증 혈관사건을 최대 2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100-110mg/dL으로 그리 높지 않은 경우에도 바이토린을 조기에 사용함으로써 허혈성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박성우 교수는 "이번 SHARP 스터디 결과로 바이토린 상용량을 투여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주요 죽상동맥경화증 사건 발생을 최대 2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특히 신기능 이상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 환자 2000여명이 포함된 이번 연구 에서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100-110mg/dL 으로 높지 않은 경우에도 조기에 바이토린 상용량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허혈성 심질환 예방의 이득을 크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이는 임상의가 연령이 높아 신기능 이상이 동반된 고위험군 환자에게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합요법을 조기에 고려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대규모 임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세의대 신장내과 강신욱 교수는 "이번 SHARP 스터디를 통해 신기능 이상이 동반된 환자에 있어 스타틴 조기 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근거가 확보됐으며, 4.9년 간 위약과 유사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 또한 임상의의 약제 선택에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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