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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슈퍼판매에서 제일 중요한 건 품질보다…"

  • 최봉영
  • 2011-06-29 06:49:52
  • 요약
  • 국내제약 대비 가격 비싸, 약국만 판매해야 유리

정부가 44개 일반약 제품에 대한 약국 외 판매를 결정해 오는 8월부터 판매가 개시될 전망인 가운데 외자사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일반약이 슈퍼로 나갈 경우 상당수 국민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제품의 경우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유명 일반약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일반약 슈퍼 판매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자사 역시 약국 외 판매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약국 외에서는 외자사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가져가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에서다.

28일 외자사 관계자는 "일반약이 슈퍼로 나갈 경우 소비자들에게 효능 등은 전혀 제품 선택에 고려 사항이 되지 않는다"며 "슈퍼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자사 보유 품목 대부분이 국내사 제품보다 비싸기 때문에 약국 외 지역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슈퍼 판매를 찬성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경쟁력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일반 유통까지 갖추다보면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자사 일반약이 약국 밖에서 이득을 기대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강조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외국에서 일반약이 슈퍼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례가 있지만, 모든 국가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반약에 대한 복약지도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약국 외 판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 외 판매 품목에 포함된 약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중에 슈퍼 판매가 가능하게 되더라도 약국 외에서 유통 시킬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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