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특별한 거 없어요"
- 이탁순
- 2011-06-30 06:40:48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이준한 수석전문위원(법무법인 율촌)
- AD
-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 신청하기

공직에 몸담았다가 로펌으로 오면서 변화된 게 있나 궁금했다. 로펌의 부유함이 낮은 자세의 그에게 힘 좀 집어넣지 않았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는 6개월 전 공직에 있을 때와 달라보이지 않았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준한 씨(45)는 지난 1월 공직을 정리하고, 일반 직장인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인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18년의 공직생활을 끝내는 순간이었다. "왜 아쉬움이 없었겠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더 높은 자리에서 더 중요한 정책을 맡았을 텐데, 그 기회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무엇보다 가까이 지냈던 동료들을 뒤로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았다. 여기가 반환점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불안함도 존재했죠"
그전까지 그는 식약청 약무직 공무원으로 활동했다. 공직 막바지에는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에서 보건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로펌과 공직생활의 차이점을 굳이 꼽자면 역동성과 유연성에 있다고 전한다. 일례로 이메일 보고 하나로 외출이나 일처리가 바로 가능하다는 것. 공직생활에서는 꿈도 못 꿀 이야기다.
공무원 조직도 이런 합리적인 문화를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아들' 얘기를 먼저 꺼낸다. '동작구 천재'라고 아들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한 터다.
로펌에 와서도 그의 바보같은 아들 사랑은 여전하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역시 아들의 대학입시입니다. 자식 보고 사는거죠 뭐"
로펌이 그에게 특별한 옷을 입히진 않았다. 그는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한다.
"이제 6개월 됐습니다. 아직 배워가는 단계예요. 빨리 자리를 잡아 후배들 부끄럽지 않게 하는게 첫번째 목표입니다"
앞으로 그는 행정경험을 살려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법률해석으로 의료·제약분야의 전문가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월급 1200만원" 명동 뷰티약국, 대놓고 면대약사 모집
- 2조제기록 없이 전문약 6500정 판매…약사에 벌금 200만원
- 3일본 20명 사망 타브너스, 유럽 퇴출 여파에 국내 철수
- 412월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의·약계 '플랫폼 규제' 한목소리
- 5같은 병상, 다른 길…대웅·동아·유한의 스마트병동 확장법
- 6IPO 도전장 바로팜, 순익 233억 전망…저마진 구조 과제
- 7이 대통령 "미프진 도입, 대통령 결단 필요한 혁신 과제"
- 8약국 현장조사 거부한 약사, 항소심에서도 벌금형 선고
- 9약사회, 자문위원들과 약 배송 대응·총궐기 준비상황 공유
- 10민사·가압류에 형사고발까지…한미 대주주 갈등 점입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