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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노하우 함께 공유해요"

  • 강신국
  • 2011-07-04 06:40:20
  • 이준 약사(서울 중앙약국)

"복약지도는 약사 입에서 나오는 지식이 중요합니다.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복약지도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요."

서울 강남구에서 중앙약국 운영하는 이준 약사(48)는 복약지도 노하우 전도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실제 이 약사의 복약지도는 유명(?)하다. "식후에 드세요"라는 단순한 멘트가 아닌 이 약사의 복약지도는 환자의 호기심을 유발시킬 만큼 재밌고 독특했다.

"이 약은 항생제로인데 세균을 없애주는 약으로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로 시작해 "이 약이 약값의 70%를 차지하네요"라는 재미있는 설명까지 곁들여진다.

환자 처방전에 약하나 하나에 대해 간단명료한 설명과 약 포지에 자필 서술까지 곁들여 놓았으니 환자가 다시 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 약사는 환자의 복약지도 반응과 그동안 모아온 학술 자료를 토대로 약사들에게 복약지도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그의 강의교제는 독특하고 간결하다. 바로 만화로 보는 복약지도다. 지난 5월28일 열린 첫 무료강의는 이 약사가 직접 제작한 만화복약지도 교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화기 24개 질환을 그림과 함께 A4지 반장에 핵심만 담아 약사들에게 제공됐다. 교제 다른 면에는 그림을 보며 피부질환 관련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노하우도 공개됐다.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파클러가 그램 양성인지, 몇 세대인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그 약은 세균 없애고, 위장장애 때문에 식후에 먹어야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철저하게 환자입장에서 복약지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이 약사의 지론이다.

이 약사의 두 번째 무료강의는 약국에서 체크해야 할 중요 사안을 다뤘다. 역시 개국약사 눈높이에 맞춘 강의다.

강의를 듣지 못한 약사들을 위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약국에 환자가 처방전을 가지고 오면 신규환자인지, 재방문환자 신규처방인지, 재방문환자 재처방인지, 한 달에 한 번씩 오는 장기 처방 환자인지를 알아야 한다. 여기서부터 복약지도도 달라진다.

처방전을 입력하면서 환자의 약물 부작용 검색, 전체적인 처방의 이상 유무 판단, 지난번 처방전과의 대조, DUR 검색 등이 뒤따라야 한다. 약사와 전산원과의 차별성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그의 무료 복약지도 강좌는 계속된다. 이 약사는 오는 16일 저녁 6시 강남구약사회관에서 심혈관계 질환 관련 무료 강좌를 또 진행한다.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으로 시끄럽지요. 그러나 약사만이 할 수 있는 게 복약지도 아닐까요? 국민에게 가장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바로 복약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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