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환경 악화, 상위제약 매출 전망치 '급락'
- 최봉영
- 2011-07-14 06: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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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추정 매출, 규제정책 영향 연초 대비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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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상위제약사에 대한 매출 예상액을 연초대비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증권사들이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제약사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돼 실적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안감으로 증권사들은 상위 제약사 매출 추정치가 평균 3%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사별로 크게는 전체 매출의 7% 이상, 적게는 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증권사는 예측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경우 연초 매출 추정치가 9300억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9158억원으로 약 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책 이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녹십자 역시 연초 대비 100억원 가량 줄어든 75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은 매출액이 연초 대비 각각 320억원, 215억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한미약품은 47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종근당은 주요 제약사 중 유일하게 연초 예상치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의 연초 예상 매출액은 4658억원이었으나, 최근에는 4681억원으로 매출 추정치가 높아졌다.
이는 종근당이 최근 올해 특허가 만료된 아타칸·가스모틴 등 제네릭 시장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전반적인 제약사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말 쌍벌제 도입 이후로 상위 제약사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파급력이 강하기 때문에 예측했던 실적 전망치를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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