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연구소 신축 '붐'…"돌아오는 건 약가인하"
- 가인호
- 2011-07-28 06:48: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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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제약 잇따라 투자...약가규제로 글로벌 경영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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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4~5개의 약가인하 기전이 제약사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향후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도입될 경우 연구소 건립도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는 신약개발 위한 연구개발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신약 및 개량신약, 원료합성의약품 등에 대한 약가 우대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위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종합연구소 신축이나 착공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SK케미칼, 동화약품, 현대약품 등이 연구소를 새롭게 짓거나 준비중이다.
신약개발만이 경쟁력이 될수 있다는 ‘글로벌 경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짓는 R&D센터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합성신약 등 신약 개발을 위한 개별 연구시설, 생산공정 확립 및 비임상 시험용 시험물질 제조시설과 함께 첨단 동물실험 시설, 분석 전용 시설도 마련된다.
동아제약도 최근 연구소를 건립, 제품개발연구소, 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로 구성된 첨단 연구단지를 갖추게됐다.
종근당의 경우 최근 종합연구소인 '효종연구소'를 개소했으며, 제제 연구 중심의 기술연구소, 신약 개발 중심의 신약연구소, 바이오의약품 개발 중심의 바이오연구소로 조직을 특성화했다.
SK케미칼도 지난해 사옥을 판교신도시 바이오벤처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신약개발과 백신 연구를 주로하게 될 생명과학연구소를 준공했다.
중견제약사인 현대약품은 지난달 최신 설비와 연구기자재를 갖춘 용인 신약 연구소를 준공하고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연구소 신축에 올인하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는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약가규제 때문에 막막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등재목록정비로 20%가 인하되는 한편 시장형실거래가 제도로 상위사 주요 품목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무엇보다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시행될 경우 그동안 연구소 신축을 위해 쏟아부었던 수백억대 투자금액은 쓸모가 없게 된다는 의견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반반한 신약하나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만 10년이 훌적 넘는다”며 “하지만 지금 업계 현실은 연구개발 성과물이 나오더라도 약가인하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울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구소 신축 등을 위한 상위제약사 투자금액만 약 500억원대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가가 너무 낮게 책정되고 약가인하 기전을 계속 작동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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