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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빨간불…동아제약 블록버스터 마저 매출 '뚝'

  • 가인호
  • 2011-08-02 06:50:04
  • 요약
  • 상반기 11개 대형품목 매출 하락-다른 제약들도 대동소이

동아제약 주요 전문약 상반기 매출(단위=억)
동아제약이 혹독한 상반기를 보냈다. 그만큼 정부의 규제정책이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출시 이후 수년간 성장곡선을 그렸던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성장세가 멈춘 가운데,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던 치매치료제 니세틸은 실적이 60%나 떨어졌다.

동아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품목 17개 중 무려 11개가 올 상반기에 매출이 하락했다.

데일리팜이 동아제약 상반기 주요 전문의약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0억원대 이상 품목 중 약 70% 정도가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딩기업 동아제약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약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를 살펴보면 전문약 1. 2위 품목 매출이 모두 하락했다.

리딩품목 스티렌은 440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2% 하락했다. 이 품목은 리베이트 약가연동제를 적용 받아 20% 약가인하가 예정돼 있어 동아제약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제네릭 시장이 열리며 경쟁체제로 전환했던 ‘오팔몬’도 상반기 185억원대 실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가 감소했다.

특히 치매치료제 ‘니세틸’은 올 상반기 70억원대 매출에 그쳐 전년대비 58.6%가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니세틸은 4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던 대형품목이었다.

오로디핀(-6.8%), 타리온(-5.2%), 글리멜(-6.1%), 발트렉스(-36.8%), 에포세린(-2.3%), 오논(-4.8%), 타나트릴(-8.7%) 등 주요 블록버스터 품목들도 줄줄이 실적 하락의 아픔을 겪었다.

리피토 제네릭 ‘리피논’과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비톨’이 각각 16%, 5.7% 성장하면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한편 동아제약 뿐만 아니라 주요 상위 제약사들도 전문의약품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하반기 힘겨운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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