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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슈퍼판매 아닌 공공진료센터 설립이 대안"

  • 최은택
  • 2011-08-18 10:34:54
  • "편의점 약 구매 권고 건강권 외면한 처사"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심야나 공휴일 진료공백 해소는 일반약 슈퍼판매가 아닌 '공공진료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18일 오후 열리는 '공공진료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반국민이 심야에 여는 편의점에서 약을 자유롭게 사먹게 하면 의료공백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정부가 의약품을 편의점에서 사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외면한 처사"라고 질책했다.

드링크 제품에 들어있는 안식향산나트륨과 비타민C가 결합할 경우 벤젠이라는 발암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아무런 주의 없이 먹는 식품에도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 더 주의를 기울여여 하는 의약품은 말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어린이나 임산부에 치명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타이레놀에 대한 연구나 특정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사람, 복용 중인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 수험생들이 혼합해 먹는 '박카리스' 등 추 의원이 우려하는 슈퍼판매 부작용은 끝이 없다.

그는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며 직역간 다툼으로 변질된 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말이나 심야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진료기관, 가칭 공공진료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언제든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내원해 간단한 처치와 처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약간명의 의사와 약사, 간호사가 상주하는 형태로 정부가 운영하는 진료센터를 만들자는 것.

추 의원은 "이미 네덜란드, 일본 등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시행 중"이라면서 "수익성 등을 이유로 외면되는 지금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공진료센터 설립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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