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일라리스', 국내허가 9년만에 급여 청신호
- 어윤호
- 2024-04-29 0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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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조건부 결과 수용
- 공단 약가협상 관건...8월 등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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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재발열증후군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누맙)는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서 조건부 급여 판정 이후 지난 4일 약평위에 재상정됐지만 결과는 같았다.
다만 지난번 대비 정부가 요구한 추가자료의 범위 축소가 관건이었다. 지난 2월 약평위가 내건 조건을 노바티스는 수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똑같은 수준의 추가자료를 요구하면서 다시 조건부 급여 판정을 내렸을 확률은 크지 않았다.
노바티스는 최근 약평위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심의 결과를 수용했다. 대처 속도도 빠른 편이다. 추가자료의 범위가 축소됐다 하더라도, 이는 제약사 입장에서 제시 조건이 녹록했을리는 없다.
일라리스 접근성 해소를 위한 노바티스의 노력이 보이는 대목이다. 정부가 첫번째 이의 신청에서 빠르게 대처하고 추가 자료 범위를 축소한 점 역시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남아 있다. 급여 조건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단과의 협상과정에서 계속해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 측은 이제 보건복지부의 협상명령 이후 공단과 2개월간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협상이 타결될 경우 건강보장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8월부 급여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공단과의 협상 과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래 기다리신 환자분들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라리스는 국내에서 ▲PFS(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고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가족성 지중해 열(FMF))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ystemic JIA)에 대해 처방이 가능하다.
이중 CAPS는 다시 ▲가족성 한냉 자가염증성 증후군(FCAS)/가족성 한냉 두드러기(FCU) ▲머클-웰스 증후군(MWS)▲ 신생아 발현 다발성 염증 질환 (NOMID)/만성 영아 신경 피부 관절 증후군(CINCA)로 다시 분류된다.
워낙 대상 환자가 적고 적응증이 복잡한 만큼 급여를 위한 논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라리스의 여러가지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 수가 극히 적다. 일라리스의 일부 적응증은 질병코드조차 없거나 최근에 등록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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