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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병원회, 복지부 차관 만나 '의료인력난' 토로

  • 어윤호
  • 2011-10-05 17:53:42
  • 요약
  • 지방병원 의료수급난 심각…간호조무사 활용케 해줘야

시·도병원회장협의회(회장 김윤수)가 4일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을 만나 의료인력 수급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각 시·도병원회장들을 통해 직접 전달하기 위해 김윤수 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 날 모임에서 시·도병원회장협의회는 지방의 경우 중소병원들은 물론 대학병원들조차 심각한 의료인력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탄, 대첵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송재만 강원도병원회장은 "전공의나 펠로우 등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인력 역시 키워놓으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대부분의 지방이 의료인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전공의 정원을 줄이고, 병상총량제와 같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 역시 "서울을 제외한 지방은 비록 대도시라고 해도 전공의는 고사하고 임상스탭들마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수도권의 대형병원들이 펠로우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은 "환자나 병원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할 의료분쟁조정법이 병원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간호조무사 활용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 날 모임에 서울시병원회 임원 자격으로 참석한 유광사 부회장은 "간호등급제의 개선이 절실하며 크게 부족한 간호인력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호조무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날 복지부차관과의 모임에는 김윤수 시·도병원회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 박경동 대구·경북도병원회장, 홍승원 대전·충남도병원회장,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 임승훈 충북도병원회장, 김성수 제주도병원회장, 송재만 강원도병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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