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연구서 파생된 다양한 적응증 노려야"
- 데일리팜
- 2011-10-10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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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연구개발 분야-항암제(2)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에 의해 3개의 국산항암신약이 허가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약효경쟁력을 갖지 못하여 국내판매에서 부진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전세계적 표준치료법에 들어가야 처방시장에서 생존,성공하는 항암약물시장의 성격상 국내신약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국산약 애용의 개념, 영업력으로 국산약은 어느정도 판매되는 면도 있습니다만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자료가 부족한 약을 처방할수 있는 의사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항암제는 특히 치료법 확립의 성지(?)인 미국,유럽에서 연구논문이 나오고 학회에서 인정받지 않고서는 상업적으로 성공할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항암연구에 있어 생존하고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은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클라스의 첫 번째 약물 또는 기존 클라스내에서 전세계 경쟁을 이긴 최고의 약물, 이 둘중 하나가 됨으로 가능합니다.
항암제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연구기획시부터 약효와 관련된 독창적이며 새로운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를 이루어 감으로써,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자기 사명을 완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 =1차 세계대전때 인명살상용으로 사용했던 겨자가스에서 착안되어 시작된 항암제는, 분열이 빠른 암세포를 죽이는 물질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70년대들어 암을 일으키는 암유전자가 문제를 일으킨다는 소위 oncogene이론의 대두로 기초과학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속되는 이 패러다임속에서 많은 연구, 개발에도 불구하고 진행암, 소위 말기 전이암에서의 임상효과의 획기적 개선은 제한적이었습입니다. 지난 30년간 만성골수성백혈병(글리벡으로 거의 완치에 도달)과 같은 몇가지 특별한 암을 제외하고는 획기적 진보에 도달하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로운 치료전략 =기초과학계는 최근 10년간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접근방법에도 주목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연구해온 수많은 암유전자, 혈관형성, 효소를 타겟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른 몇가지 대표적 대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들은, 첫째 암의 독특한 에너지대사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 둘째 epigenetic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 셋째 세포치료제로 크게 나뉘고 있습니다.
▷시장 =항암시장은 향후 전체 제약시장에서 최대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매년 10%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시장평가기관들은 10년 후 현재 시장규모의 두 배인 200조원 이상의 거대시장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소분자화합물과 달리 참여자가 제한적인 항암항체의 경우 항체항암치료의 장을 연 로슈-제넨텍의 독보적 행보가 눈에 띕니다. 허셉틴과 같은 항암항체치료제에 화학항암제를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항체의약품이 자리를 잡으면 이후에도 항암영역에서 추가적 제품개발이 줄이을 것으로 예상되어 로슈-제넨텍의 세계 1위 등극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항체관련 기술력, 임상, 허가 경험은 당분간 압도적인 수준으로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기존 알려진 타겟의 신약보다는 신규타겟 항체나 신규타겟 소분자화합물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허가관점 기회요인 =선진국 국민 절반의 사망원인인 암은 국민들이 허가당국에게 빠른 허가를 재촉하는 질환입니다. 희귀의약품지정제도로 허가관청의 우선심사, 신속허가등이 사업적 기회요인이며 다국적사들은 일단 허가후 적응증 확대를 통해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3상을 건너뛰고 허가된 사례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총 300억원이하의 임상투자로 미국에서 허가받을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도전사례 =과거와 달리 best in class, first in class 모두에서 세계시장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타겟에서 기존 항암제와 경쟁하는 시도, 즉 best in class약품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일양약품(BCR-ABL), 한미약품(pan-HER) 등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맵신(EGFR)등은 바이오베터 항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규타겟 치료제, first in class약물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CW중외제약(Wnt)에서 시작되었고, 한올바이오파마(AMPK), 코미팜(telomerase)에서도 5년이상의 연구를 마치고 신규타겟 항암제개발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수의 기업에서 혁신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타겟 전략(한올바이오 사례 중심) =신규타겟(작용점)이 확인되면 많은 미국및 유럽, 일본기업에 의해 신약후보가 쏟아지게 됩니다. 동일선상에서 100미터 시합하는 것과 같은 신규화합물 합성-평가싸움에서 자사의 경쟁력에 회의를 갖던 필자는 아무도 다루지 않은 타겟, 아직 타겟이 무엇인지 잘 모르나 기존 약물을 통해 어느정도 확신이 가는 영역, 5년쯤 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미리 연구하고 후보를 도출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암이라는 적응증에서 임상적 의의를 찾지못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동시에 다양한 적응증을 노려볼수 있는 영역이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지난 6년간 연구해온 AMPK는 원래 당뇨약으로 연구하다가 항전이로 방향을 돌린 것인데 작년부터 학계및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3년여 전부터 타겟에 대한 기초과학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며 항암에서의 성과를 얻은 후, 당뇨, 섬유화, 전이, 간질, 치매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간은 좀 들더라도 우리가 1등이다라고 할수 있는 독창적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신약경험이 적은 중소제약기업이 추구해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맺음말 =항암연구는 바이오,제약기업의 경영자, 연구자들에게 있어 가장 흥미를 끄는 연구주제입니다. 많은 의학적 기여가 항암연구에서 파생되었고 의약 거대시장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연구로서 연구개발기업의 사명이며 가치입니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10년이상 기초과학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해온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의약학 과학수준을 갖추었습니다. 이제는 국가적으로 연구개발기업을 육성, 투자하여 열매를 맺어야 하며 의료서비스산업화를 위해서도 신약개발 투자를 늦출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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