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도매 세무조사 착수…12일부터 한 달간
- 이상훈
- 2011-10-12 06:44: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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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약품·W약품 등 3곳 방문, 거래명세서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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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세무조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진행된 리베이트 조사 후속 조치아니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정부가 국세청을 비롯 검·경에 이르기까지 공조체계를 갖춰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밟힌 바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2국은 서울 신설동 소재 H약품, W약품, 또 다른 H약품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H약품의 경우는 정기세무 조사로 지난 2007년 회계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W약품과 H약품 역시 간단한 자료 검토 형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세와 관련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07년부터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서 및 대금결재증빙 서류를 검토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도매와 개별 약국가의 자료를 서로 대조해 무자료거래 또는 허위세금계산서 등 세무·유통 관련 불법 사실을 적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W약품 관계자는 "오전 10시쯤 서울세무서 관계자들이 회계 자료를 검토하고 돌아갔다"며 "도매업체별로 조사 내용과 범위가 달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매업체 세무조사 1달간 지속= 문제는 이번 세무조사가 향후 한 달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약 및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국세청 행보는 단순 정기세무조사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신설동 소재 도매업체 3곳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도매업체 수십곳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약국가, 제약사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수있기 때문에 국세청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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