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 "의협 슈퍼판매 지지, 천박하다" 맹비판
- 김정주
- 2011-10-12 16: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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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의협, 안전관리 엄격해야 함에도 '경미하다'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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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12일 '대한의사협회 일반약 약국외 판매' 입장에 대한 논평'을 제하로 지난 11일 의협의 '전문학회 입장' 발표를 맹비판했다.
의협은 타이레놀 부작용을 '미미한 건수'로 규정하면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8월 18일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 조남현 전문위원이 한 토론회에 나서 "경질환자는 가정상비약 슈퍼판매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는 주장을 한 바도 있다.
인의협은 "의협이 수차례 맹목적으로 슈퍼판매를 지지했지만 약 관리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전문가 단체의 과학적 입장임을 자임해 약 부작용을 '미미', '경미' 등으로 규정하면서 슈퍼판매를 지지하는 것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상비약 개념을 별도로 하고 의약품은 어떤 종류이든 남용되면 몸에 좋지 않아 약품관리와 유통, 폐기, 재활용 등이 엄격히 관리돼야 한다는 것이 인의협이 견지하는 의약품의 개념이다.
인의협은 "그럼에도 의협은 그간의 안전성을 문제삼는 주장에 '비교적 안전하므로 슈퍼판매가 무산되면 안된다'고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며 "맹목적 슈퍼판매 지지선언은 공허하다"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인의협은 의협의 행보에 "천박한 인식"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판을 가했다.
인의협은 "슈퍼판매에 대한 맹목적 추종으로 1차 진료에 대한 낮은 수준의 인식을 익히 드러낸 바 있다"며 "경질환은 정말 국민들이 알아서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의협이 협소한 사고에서 벗어나 경질환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의협은 "의협의 1차의료에 대한 낮은 인식은 동네의원을 고사시키는 것을 넘어 병원중심의 전문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며 "경질환의 슈펴약 치료 권유는 중증과 만성질환 전문의 진료만을 부추기는 꼴이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인의협은 "슈퍼판매와 관련된 의협 지도부와 몇몇 정책위원들의 견해는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진정 국민건강과 의료인들의 자긍심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사고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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