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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80% "생리대가 외품이었어?"

  • 김정주
  • 2011-10-13 10:53:19
  • 요약
  • 관동의대 제일병원 설문조사

우리나라 20~30대 여성 대다수가 생리대가 의약외품인 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최근 20~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6%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생리대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먼저 응답자 83.6%인 418명의 여성들은 생리대가 식약청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의약외품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고를 때마다 원산지와 원료를 확인하고 화장품의 효능이나 효과 등에 대해서는 까다롭게 확인하고 구매하면서 정작 생리대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생리대가 건강과 직결해서 어떤 점이 민감한지 묻는 질문에서는 ‘피부질환을 유발(62.7%)’하거나 ‘생리통을 유발(22.4%)’하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민감해 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생리대의 재료와 성분, 주의사항을 잘 알고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모르고 있었다.

여성 응답자의 8.6%인 43명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36.8%에 해당하는 184명은 ‘어느 정도’, 54.6%인 273명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생리대 교체 횟수, 생리기간 중 위생관리 등 생리대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는 42.8%에 해당하는 214명, ‘어느 정도’라고 답한 경우는 45.6%인 228명,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경우는 11.6%인 58명으로 나타났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수윤 교수는 "생리대 사용에 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나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생리와 생리기간 중의 올바른 위생관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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