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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약 무단투약·임의폐기한 병원장 13명 입건

  • 강신국
  • 2011-10-17 09:48:11
  • 요약
  • 광주시경, 보건소 합동단속 결과 발표…수사 확대키로

의료용 마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병의원 원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내원환자에게 마약류 의약품 투약 후, 치료내용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거나 투약 잔량을 임의로 폐기한 광주 A병원장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원장(46)은 지난 2월 환자 Y씨(45·여)에게 수면내시경 시술을 하면서 진료기록부에 향정약품 품명 및 수량 기재 없이, 프로포폴 10㏄를 무단 투약한 혐의다.

L원장은 최근까지 35명의 환자에게 프로포폴 등을 투약하고 그 내역을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경정신과 의원을 운영하는 K원장(61)은 환자에게 향정약인 디아제팜10㎎을 투여하고 남은 잔량을 버린 것을 비롯해 총 170회에 걸쳐 남은 향정약 958㎎을 임의 폐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마약류약품 관리체계 시정 및 의사들의 불법 사용행위 사전 차단할 목적으로 보건소와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청과 보건소 관계 공무원을 추가로 동원, 광주권 전역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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