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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리베이트 진상조사, 작전상 후퇴?

  • 최은택
  • 2011-10-24 06:44:51
  • 병원 측 "뒷돈 없다" 주장…복지부, 확증 못잡아

경희대병원 교수들 간 난투극의 발단이 됐다는 리베이트 진상파악에 나선 복지부가 별다른 소득없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이 리베이트 수수사실을 강력 부인해 '작전상 후퇴'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복지부는 최근 경희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리베이트 분배 문제로 교수들 간 폭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희대병원 측도 조사 직후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복지부가 순환기내과 뿐 아니라 병원 전반의 경영자료 제출을 요구해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은 "일단 진상확인 차원에서 조사에 나섰다. 혐의가 포착되면 검찰에 자료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의국에 제공된 리베이트 통로가 확인된다면 경희대병원 뿐 아니라 다른 병원으로도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며, 조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조사를 벌였지만 리베이트 거래를 확증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이 관련 사실을 강력 부인한 데다가, 복지부와 심평원에 수사권이 없어 조사에 한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 측의 진술이나 자료조사만으로는 리베이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혐의 부분에 대한 추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면서 "확증이 없으면 검찰수사 의뢰도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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