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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정책 영향 수출시장도 침체…성장세 '주춤'

  • 최봉영
  • 2011-10-28 12:26:59
  • 요약
  • 유한·한미·LG 등 리딩기업 부진, 녹십자만 '선전'

반값 약가 정책으로 인한 전문약 시장의 부진으로 해외 수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 수출 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27일 증권사 추정 자료를 토대로 수출액을 살펴본 결과, 주요 제약사 수출액은 상반기에 비해 떨어지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제약사 상반기 및 3분기 수출액 현황(단위:억원,%)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LG생명과학은 3분기 수출 시장에서 부진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298억원에 머물렀다.

또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성장도 부진했다.

유한양행의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해 전체 사업부에서 가장 부진했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항생제 원료와 에이즈치료제 원료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36%, 63%의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3분기 부진의 원인이 됐다.

한미약품 역시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5%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22.8%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상반기에 비해 성장률은 떨어졌으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상반기 성장률은 16.2%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134억원의 수출로 9%로 성장률이 감소했다.

조사 제약사 중 유일하게 녹십자는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녹십자는 상반기 수출 시장에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올렸으나,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1% 성장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전반적인 부진을 기록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일부 제약사들의 수출 시장에서 두각이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해외로 기술 이전을 하거나 판권을 판매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수출 시장은 올해에 비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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