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임금협상 결렬…노동위 조정신청
- 최봉영
- 2011-11-07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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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 만나 협상진행, 노사간 임금 인상 폭 입장차 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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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코리아와 노조가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바이엘 노조 관계자는 "회사와 노조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지난달 3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바이엘 사측과 노조는 그 동안 11번에 걸쳐 임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측이 제시하는 임금 인상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결국 조정 신청까지 가게 됐다.
당초 사측은 기본 임금인상률 3%(1.5%에 인상에 1.5%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으며, 노조는 13.5%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다른 외자사와 급여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고, 다른 회사와는 달리 호봉이나 승진에 대한 임금 인상이 인정되지 않는 것을 감안했을 때 13.5%는 업계 중간값"이라고 밝혔다.
그는 "11번에 걸친 임금 협상에서 13.5%의 제시안을 8.5%까지 낮췄으나, 사측은 3%를 끝까지 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에서는 약가 인하가 결정된 이상 3% 이상 임금을 올리면 내년 고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표현까지 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는 현재 1인 피켓시위를 통한 준법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1일부터 투쟁조끼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조정 신청에 따른 조정위원회는 11월내로 열릴 예정이지만, 신임 CEO 부임 등으로 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2009년 금융위기 때 노조가 사측에 백지 위임을 할 정도로 바람직한 노조 관계를 유지했으나, 작년과 올해에는 임급 협상이 결렬돼 조정 신청까지 가게 됐다"며 "그 동안 신뢰를 쌓아왔던 회사의 경영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측에서는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지만, 대화는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측 관계자는 "임금 협상은 중대 사안인만큼 원만한 협상을 위한 대화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며 "노조와 합의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에는 바이엘, 쉐링, 동물약품 등 3개의 노조가 있으며, 경기도에 위치한 쉐링과 동물약품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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