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건물 4층 기부한 부산 정다운약국 '화제'
- 이혜경
- 2011-11-03 12:2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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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진 대표약사 "주변 문화 공간 없어…좋은 뜻에 쓰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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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부산 진구 연지동에서 정다운약국을 운영하는 대표약사 정유진씨. 그는 지난달 14일 부산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자신의 건물을 무상으로 2년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건물 4층은 최근까지 교회가 입주해 있었으며, 임대 만료로 공간을 비우면서 세입자를 구하고 있는 상태였다.
정 약사는 "도로변에 위치한 건물이면서 4층이라 임대를 놓으면 좋지만, 뜻 맞는 세입자를 찾기 어려웠다"며 "계속 비워두기 보다 종교재단 등에 기부할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정 약사는 부산문화재단의 '공간기부뱅크' 정보를 접했다. 정다운약국 주변에 이렇다할 문화공간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 약사에게 이 같은 정보는 희소식으로 들려왔다.
정 약사는 "지금 당장 쓰고 있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약국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현재 정다운약국은 정 약사를 포함해 근무약사 2명, 직원 2명 등 총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 약사는 "기부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저로 인해) 약국의 기부 문화가 활성화 되는 것은 좋지만 부담이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부산문화재단 측에서 공간기부뱅크 주인공을 찾으면서 정 약사의 기부내역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1일까지 창작활동, 지역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문화예술단체의 신청을 받아 건물을 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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