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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증 따면 1억 대출 가능…"6가지 피해라"

  • 이혜경
  • 2011-11-07 06:44:51
  • 요약
  • 젊은의사 재테크 강의 '인기'…신용등급 관리법 공개

이성득 팀장이 5일 열린 젊은 의사 포럼에서 재테크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날 젊은 의사 3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유독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의사 면허증만 있으면 보증 없이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국가고시 합격시까지 신용등급 관리만 철저하게 하면 된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 전의련)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 공동 주최로 '제1회 젊은 의사 포럼'이 5일 열린 가운데 기업은행 이성득 팀장의 '젊은의사를 위한 재테크, 금융의 시작' 강연이 인기를 끌었다.

이 팀장에 따르면 국시를 합격한 의대생은 무보증으로 1억원까지 마이너스 통장이 발급된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일 경우, 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팀장은 지난 21년간 금융권에 종사하면서 터득한 국시 합격 이전까지 피해야할 6가지 신용등급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냈다.

등급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학자금 대출로 인한 연체 관리다.

한 학기에 평균 1000만원 가량의 의대 등록금으로 인해 정부나 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을 대출하는 학생들이 많다는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특히 매 학기 마다 대출이 이뤄지면서 이자 납입일이 다를 경우 연체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개업을 앞두고 대출 이자금 연체 일수 때문에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며 "건물 보증금을 치루고 인테리어를 시작했던 의사가 개업을 하지 못하고 손해만 본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체 다음으로 기억해야 할 점은 카드론 현금서비스 금지다. 카드 회사의 경우 제2금융권이기 때문에 현금 서비스가 대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의대생은 대다수 신용카드가 없기 때문에 0등급이나 5등급에서 기본적으로 시작한다"며 "실수로 6등급으로 하락하면 5등급으로 올리기 까지 힘들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시를 앞두고 카드 4~5장 발급을 조건으로 수천만원의 대출을 해주겠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전공의협의회와 협약을 맺은 우리의 경우, 조건 없이 1억원을 대출해주는데 다른 곳에서 카드 발급을 조건으로 3000-4000만원 대출해주는 경우가 있다"며 "카드수가 많으면 신용조회가 그 만큼 진행되기 때문에 등급 하락의 주원인이 된다"고 귀띔했다.

부모님 차량 보증이나 할부에 개입해서도 안된다는 점도 주의사항에 포함됐다.

의사라는 직업만으로도 보증이 되는 국내 상황에서 부모님이라는 이유로 보증을 설 경우 등급이 하락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차량 할부는 제2금융권 대출과 같기 때문에 신요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대출의 경우 신용조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했다.

또한 인터넷 요금이나 휴대폰 요금이 연체될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 등을 통해 연체조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본과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유혹과 함께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이 팀장이 말하는 4가지 주의점은 음주운전, 주식투자, 묻지마 투자, 보이스피싱 등이다.

그는 "똑똑한 의대생이라도 보이스피싱의 고단수에 속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대출 해준 의사 가운데 3명 정도가 총 8800만원 정도를 사기당한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의사 국시만 합격하면 연 이율 5.3%로 1억을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종잣돈을 쉽게 모을 수 있다"며 "마구잡이식 투자 보다 금융에 대한 수 많은 공부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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