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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우리도 한다'…한국프라임제약, 바이오베터 개발

  • 이탁순
  • 2011-11-17 06:44:50
  • 메덱스젠으로부터 핵심기술 이전…수년 내 상업화

16일 한국프라임제약 광주 본사에서는 한국프라임제약과 메덱스젠 간의 핵심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식이 열렸다.(왼쪽은 정용훈 메덱스젠 대표, 오른쪽은 김대익 한국프라임제약 대표)
그동안 삼성, 한화 등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임을 보였던 바이오의약품 개발시장에 중소제약도 동참을 선언했다.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한국프라임제약(대표 김대익)은 16일 광주 본사에서 메덱스젠(대표: 정용훈,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이 보유한 바이오신약 원천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베터(개량 바이오신약) 원천 기술 확보로 상업화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엔브렐 등 항체치료제(4가형)와 EPO 개량기술 등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항체치료제는 모두 2가형 제품으로 10의 2승 배로 염증조직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기술을 도입해 4가형 항체치료제로 개발하면 10의 4승 배수로 염증조직에 침투해 약효가 더 빨리 발현되는데다 체내 지속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적은 용량으로도 환자의 치료가 가능해 투여빈도가 4분의1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자인 정용훈 교수는 "4가형 항체치료제는 질환타깃에 빨리 적용하고,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그만큼 부작용 위험도 줄어든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나오면 연간 7조원 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엔브렐 등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을 타깃으로 삼은 2가형 항체 치료제의 매출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란투스, 허셉틴 등 다른 항체치료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제품개발이 더 다양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4가형 항체치료제와 함께 기술이 이전된 '고친화력 EPO' 기술은 기존 EPO의 단점인 고용량, 높은 혈중농도를 개선시켜 저용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저용량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혈중농도가 낮아 혈압상승, 혈전증 등의 부작용이 기존 제품보다 적다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이전 기술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유럽에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라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특허로 인한 시장 출시 장애물도 없다는 게 큰 수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대익 한국프라임 대표이사는 "빠르면 내년 초 전임상에 들어가 5년 이내 상업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매출 효과는 수년내 최소 5억 달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암젠같은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

sb<단박인터뷰>김대익 한국프라임제약 대표이사 eb

sb

-중소제약사의 바이오진출 소식은 처음 듣는 것 같다. eb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하기에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 정부가 전폭 지원하는데다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시장도 무르익고 있다. FTA, 약가인하 등 제약업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신사업 진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sb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돈이 많이 드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 중소 규모의 제약사가 버틸 수 있을까 우려스럽다. eb

=바이오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싸움이다. 국내의 하드웨어적인 환경은 매우 좋다. 셀트리온, 삼성 등 생산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제품개발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또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이번 원천기술이 적용된 바이오베터가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sb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바이오베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eb

= 이 기술을 가져오기 위해서 지난 2년간 공을 들였다. 그만큼 효율성과 창의성에서 우수하다고 봤다. 바이오시밀러는 규모싸움이고, 신물질 개발은 리스크가 큰데 반해 이 기술은 기존 제품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플하고 안정적이다. 상품화가 가능한 후보물질도 많아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도 고민이 크다.

sb

-성과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측하나 eb

=5년 이내, 빠르면 2~3년 이내에도 상업화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임상 1상이 완료되면 라이센싱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도 몇몇 빅파마가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머크와 계약으로 주목을 끈 한화케미컬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연구진도 합류시켰다.

sb

-앞으로 계획과 포부를 말해달라. eb

=이번 제품개발을 계기로 앞으로 바이오의약품 비중을 6:4 정도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품면에서 다른 바이오베터보다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성공율도 높다고 본다. 미국의 암젠같은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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