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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하부직장암 환자 항문 80% 보존

  • 어윤호
  • 2011-11-17 16:52:11
  • 요약
  • 대장항문외과 김성환 교수팀 연구결과

진행성 하부직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복강경 수술을 실시하면 10명 중 8명은 항문을 보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암의 위치가 항문에서 5cm 미만인 환자의 73.1%에서 항문을 보존했다.

이같은 결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준기, 성빈센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성환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소진행형 하부직장암 환자에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후 복경경 수술을 실시한 결과 5년 생존율이 73.1%로 매우 높고 국소 재발율은 5.8%로 낮았으며 특히 환자의 85%에서 항문을 보존했다.

김 교수팀은 2003년 1월부터 2009년 1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수원)에서 진행성 직장암으로 진단되어 항암방사선 치료 후 복강경 수술을 실시한 환자 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 6주에 걸쳐 매일 1회씩 주 5회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방사선치료 첫주, 마지막주에 항암치료를 받은 후 복강경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항암방사선 치료 전, 후의 환자들의 직장암 병기를 확인한 결과 치료 후 환자들의 대장암 병기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또한 환자의 15.3%(274명 중 42명)가 종양세포가 모두 없어지는 완전관해를 보였다.

장기생존율은 73.1%로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69.6%)나 영국 노스햄프셔병원(61.6%)에 비해 높았다. 또한 국소 재발율은 5.8%로 과거 개복수술 시 재발율인 28.6%보다 매우 낮아 수술전 항암방사선 치료와 복강경의 도입이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274명 중 234명)에서 항문을 보존했다. 유럽의 유럽 암 연구 및 치료 기구인 EORTC에서 조사한 항암방사선 치료 후 개복수술에서 항문괄약근 보존율인 52.8%보다 높은 수치다.

더욱이 암의 위치가 항문에서 5cm 미만인 환자의 73.1%(134명 중 98명)에서도 항문괄약근 보존술을 실시했다.

또한 김준기 교수가 개발한 한국형 복강경 항문괄약근 보존술을 받은 환자도 274명 중 142명이 포함된 결과다. 이 수술법은 직장 전체 및 S결장을 절제하고 결장과 항문을 문합하는 수술로, 절제부위를 항문을 통해 제거한 후 근위부 결장을 항문과 바로 문합하는 방법이다. 김준기 교수는 "진행성 하부직장암에서 수술전 항암방사선 치료를 하면 암의 병기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크기가 줄어들어 항문괄약근 보존 수술이 용이한데 이때 복강경을 사용하면 좁은 골반강을 확대해 볼 수 있어 항문괄약근 보존술을 더욱 용이

한편 조사에 따르면 2008년 국내 대장암 환자는 13,682명으로 2005년(11,325명)에 비해 36%가 증가했다. 그 중 직장암은 34%(4,762명)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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