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급한 한국사람, 의약품 수출에도 '발목'
- 이탁순
- 2011-11-18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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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조은 교수 "해외진출 시 철저한 계획과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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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전략없이 무턱대고 나갔나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은 교수는 18일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25회 약의 날 기념 - 의약품안전정책 심포지엄'에서 국산의약품의 선진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조은 교수는 "국내 제약사들은 단순 언어장벽에 의한 어려움보다는 지식과 경험을 갖춘 해외 진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만만치 않은 비용도 해외진출 장애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의 해외수출 지원비용 확대와 뚝심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의약품산업에 대한 연평균 R&D 비율은 평균 1.9억원으로 비용면에서 너무 적고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의 경우에는 단기간의 성과를 강요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기적 성과에만 급급한 것은 비단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해외 진출에 성공하려면 의약품 개발단계부터 철저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함에도 우리 기업들은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한 편"이라며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정신이 약 개발분야에도 적용돼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은 일단 시작한 제품은 끝까지 밀고 나가려 한다"며 "시판 후 안전성 문제로 기업의 존폐가 갈릴 수 있으므로 제품개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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