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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 시대, 한국시장 놓지 않겠다"

  • 어윤호
  • 2011-11-28 06:44:52
  • [단박인터뷰] 한국BMS 마이클 베리 사장

마이클 베리 한국BMS 사장
"일괄인하 정책은 신약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다국적사도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러나 #BMS는 한국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2009년 한국 지사에 발령, 올해로 부임 2년째를 맞는 한국BMS제약의 마이클 베리 사장. 그는 부임한해 출시된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단숨에 블록버스터급 신약 반열에 올려 놓으면서 한국BMS의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 등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현재 C형간염치료제, 간암치료제 신약 출시를 통해 한국BMS는 국내 제약업계에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팜은 마이클베리 한국BMS 사장을 만나 약가인하 이슈 등 현안과 향후 한국BMS의 행보에 대해 들어 보았다.

-한국BMS에 부임한지 2년이 됐다. 그 동안 진행해 온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그간 한국에서의 사업은 매우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BMS는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는 두 가지 기여 요소가 있는데 먼저 한국의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라인과 헌신적이고 훌륭한 직원들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 제약업계는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해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BMS는 어떻게 이에 대응해 나갈 것인가?

이번 정책으로 인해 제약업계가 많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일괄인하는 이는 국내 제약사 뿐 아니라 다국적사에도 균등하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인하에 대한 BMS의 계획은 오히려 환자에게 지속적인 약품 공급을 보장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제품출시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R&D에 투자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신약 약가에 대한 해법이 있는지에 대한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기대하고 있다.

-한사람의 제약인으로서 약가 일괄인하 정책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약가인하 조치로 인하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은 신약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신약 가격은 더욱 낮아져 신약 자체의 공급이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다.

물론 한국의 상황을 봤을때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되고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다. 다만 급진적인 진행 보다는 단계적 인하가 이뤄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는 BMS 얘기를 좀 더 해보자. 올해는 BMS가 '바라크루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바라크루드에 대한 기대와 전략이 있는가?

무엇보다 환자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더 많은 환자들이 B형 간염에 있어서 '바라크루드'를 통한 혜택을 입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의사들의 환자를 치료를 지원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또 간 질환 관련 개발 막바지에 이른 제품의 출시가 경쟁력을 더할 것이다.

특히 한국 환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 중 하나인 C형 간염 치료제와 몇 년 내에 출시될 간암 치료제로 간 질환이 많은 한국 환자의 니즈에 맞는 제약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출시된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 사실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자누비아', '가브스' 등의 존재로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관건은 마케팅이라는 지견이 많다.

확실히 DPP4억제제 시장은 경쟁제품의 자리매김이 이미 이뤄진 상황이다. 그러나 BMS는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성장시켜 왔다. 마케팅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신약의 성공은 단순 마케팅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R&D 등 부수적 요인들, 얼마나 혁신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방대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승부를 걸 것이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BMS는 직원복지가 좋기로 유명하다. BMS의 특장점이 있다면?

직원들을 위해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항상 직원들을 위해 어떠한 점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BMS는 특히 여성 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출산지원 등 복지 차원에서의 많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직원에 대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고 있다. 일부 직원을 위해 영어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리자급 직원들을 위해서는 매니저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파견 직원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BMS제약의 수장으로써의 포부가 있다면?

나는 다국적제약사가 한국 제약업계에 많은 장점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 중의 하나가 한국 시장에 적합한 약을 지원할 수 있는 큰 조직을 갖춘 것인데 이는 결국 한국 환자에 대한 혜택으로 이어지게 된다.

BMS는 '환자 유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력, 탄탄한 직원관리·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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