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의사커뮤니티 광고 제약에 '처방 밀어주기?'
- 어윤호
- 2011-11-30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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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플' 지원 업체 처방 변경 권유, 제약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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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 회원들을 중심으로 '특정 제약사 처방 밀어주기' 현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의총이 운영하고 있는 의사커뮤니티인 '닥플' 게시판을 통해 광고 지원사인 A제약사 제품 처방을 권유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A사는 현재 닥플 배너광고를 약판매 실적에따라 지원하고 있으며 전의총 회원들은 후원사에 대한 일종의 호의(?)로 A사의 제품군을 공유하고 직접 영업사원을 불러 처방을 변경하고 있다.
닥플을 지원하는 제약사는 A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은 '쌍벌제 5적' 포함 등의 이유로 처방 밀어주기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또한 해당 개원의들은 A사 제품으로 처방을 변경하면서 변경 사유가 닥플 후원사이기 때문임을 주지시키고 이같은 사안을 회사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전의총 회원 의사들의 움직임이 아직 만연한 것은 아니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 영업사원으로 부터 보고를 받아 처방이 잘린(회사 제품이 빠진) 이유를 알게 됐다"며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중소 제약사는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안을 놓고 간부 회의가 소집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의총은 해당 제약사 처방을 권고하고 있음을 인정, 광고 지원 제약사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닥플에 광고를 진행하는 제약사가 광고효과를 누려야 한다는 판단에 닥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대해 제약협회가 내달 3일까지 사죄할 것을 요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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