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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수익으로 1억원 모금이 목표랍니다"

  • 최봉영
  • 2011-12-08 06:35:00
  • 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전상진 팀장

노바티스 전상진 팀장
밴드 공연 수익금을 모아 환자나 불우한 이웃에게 전하는 사람.

한국노바티스 사내동호회 TT밴드를 조직하고 운영하고 있는 전상진(39) 팀장이다.

TT밴드는 4년 전에 노바티스가 1년에 한 번 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처음 조직하게 됐다.

"아름다운 동행은 고객들과 함께 하는 심포지엄인데 그 동안 외주를 줘서 공연을 했어요. 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공연을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밴드를 만들게 됐어요. TT는 Traveling Together. 아름다운 동행을 의미하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밴드는 공연 요청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TT밴드의 정기 공연은 1년에 두 차례, 수시 공연도 1년에 몇 차례가 있다.

정기 공연을 위해서 밴드는 항상 신곡을 연습하기 때문에 현재 밴드 레퍼토리는 벌써 40곡이 넘는다.

"정기 공연을 할 때는 20곡이 넘는 곡을 연주하죠. 레퍼토리가 많아지면 오랜 시간을 연주할 수 있고, 매상도 그만큼 올라가 수익금도 많아져요."

밴드 수익금 모두는 암환자나 불우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 기부에 재미가 들린 TT밴드에게 생긴 목표가 하나 있다.

"5년 내 공연 수익금으로 1억원을 모금하는 거에요.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에요."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단 두차례의 공연으로 1000만원 가량의 수익금이 생겼기 ??문이다. 한 번 공연에 500만원을 번 셈이다.

1년에 두 차례의 정기공연과 수시 공연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1억원을 모으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는 기부의 판을 크게 늘릴 생각도 가지고 있다. 나중에는 기부에 관심 있어하는 밴드나 의사 밴드와 연계해 공연한다는 계획도 세워뒀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이제 기부는 빠질 수 없는 생활이 됐다.

"재능기부라는 말이 있듯이 훌륭한 재능은 아니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또 불우한 환자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역시 최고의 만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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