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자녀의 간 기증으로 회복한 두 아버지 화제
- 이혜경
- 2011-12-11 13:39:4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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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수술 받은 간 이식 대상자가 다른 가족 설득해 수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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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준씨(59)는 아버지 모르게 간 이식 적격자 검사를 받고 수 개월 간 아버지를 설득해 온 막내딸 박영애(27)씨로부터 생체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처음에는 이식을 완강히 거부했지만 수 차례 응급실에 실려오고 간암수술을 받는 등 증세가 악화되면서 딸의 끈질긴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는 박 씨.
특히 딸 박 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아버지 수술을 위해 혼인 날짜까지 미루면서 아버지 박 씨의 투병생활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시작은 성공적인 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아버지 박 씨가 같은 병동에서 비슷한 경우로 고민 중이던 김태연(48)씨를 찾아가 수술을 결심하게 된 동기와 성공적인 수술로 건강을 되찾게 된 과정 등을 들려줬다.
김 씨의 경우도 막내아들 김현우(20)씨가 1년 전부터 아버지 모르게 간 이식 적격자 검사를 받고 아버지를 설득해 왔다.
이에 김 씨가 박 씨의 권유를 받아들여 지난달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것.
수술을 집도한 외과 전광식 교수는 "성공적인 간 이식 수술로 두 분의 건강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가족간의 숭고한 사랑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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