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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마우스'에 달려드는 다국적사들

  • 어윤호
  • 2011-12-13 12:15:00
  • 요약
  • 삼성서울병원-화이자·머크 등 외자사, 30억 규모 연구협약 체결

삼성서울병원이 개발중인 '아바타 마우스'에 화이자, 머크, 넥스제넥스 등 다국적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미국 레귤러스사와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연구모델인 '아바타 마우스'를 기반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바타 마우스는 뇌종양 환자에게 얻은 조직을 면역성이 낮은 실험쥐에 이식하여 키운 쥐를 말한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부터 이번 건까지 머크, 화이자, 넥스제넥스 등 다국적제약사와 총 30억원 규모의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레귤러스는 마이크로RNA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고심해오던 차에 올해 초 화이자의 항암제 개발 수장인 닐 깁슨 박사를 영입한데 이어 세계적으로도 최첨단 시스템인 전임상 중개연구 플랫폼인 '아바타 마우스'를 갖춘 삼성서울병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뇌종양 맞춤 치료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바타 마우스의 종양도 환자에서 자라는 암조직과 유전적, 조직학적으로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환자의 임상상태를 가장 잘 대표하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전에 미리 인체에서의 효과를 예상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성공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하는 최첨단 연구모델이다.

악성 뇌종양은 현재까지 발병하면 경과가 나쁘고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환자들과 가족, 의사들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정.

이번에 개발중인 새로운 치료제는 마이크로 RNA의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뇌종양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여 뇌종양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난치암사업단에서는 아바타마우스 시스템을 활용해 머크, 화이자, 넥스제넥스 등 글로벌제약사와의 연구협력계약을 통해 신규 신약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있고 그 외 국내외 바이오제약사와 활발한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남도현 서울삼성병원 교수는 "다국적사들은 비단 아바타마우스 뿐 아니라 신약 개발 분야에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다국적사를 뛰어 넘는 국산 항암제의 탄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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