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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성공한 건대·고대 '화색'…일산백병원 '눈물'

  • 이혜경
  • 2011-12-16 12:24:50
  • 요약
  • 자체충족률 78% 적용 1차 경쟁에서 밀리면 전국 권역별 싸움 '난항'

올해 상급종합병원에 신규 진입한 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화순전남대병원
3년 전 상급종합병원 도전에서 고베를 마셨던 건국대병원과 고대안산병원이 올해 신규 지정됐다. 개원 이후 첫 도전을 한 화순전남대병원 또한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상급종합병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의정모성모병원, 공단일산병원, 명지병원 등은 3년후 재도전을 예고했다.

◆건대, 고대 "탈락할 줄 알았다" 안도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소요 병상수'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의 진입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이와 달리 통보가 늦어지면서 탈락할 줄 알았다는 건국대병원과 고대안산병원.

건국대병원은 소요병상수로 인해 1차 지역별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2차 전국권역별 경쟁에서 통과해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건국대병원을 3차병원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동안 노력의 대가를 얻게 된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상급종합병원 홍보를 위한 움직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달리 고대안산병원의 진입은 아슬아슬했다. 고시된 소요병상수에 자체충족률 중간값 78%를 적용 할 경우 경기남부권에서 1차로 인정받는 병상수는 2070병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890병상), 아주대병원(1086병상), 고대안산병원(589병상)을 합한 총 병상수는 2267병상으로 197병상을 초과했다.

이를 두고 1차 지역 경쟁의 통과에 대해 말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고대안산병원 관계자는 "통보가 늦어져 탈락할 줄 알았다"며 "두 번째 도전인 만큼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2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원정보안내에 따르면 신규 진입한 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 화순대병원은 전문의, 특수영상장비, 간호등급 면에서 다른 병원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총 24개 과목을 진료하는 건국대병원은 전문의 219명에 CT, MRI, 유방촬영장치를 각각 4개, 2개,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간호등급은 건강보험, 요양급여에서 모두 2등급이다.

고대안산병원은 25개 진료과목 140명 전문의를 두고 있으며 간호 1등급에 CT, MRI, 유방촬영장치는 각각 3개, 2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25개 진료과목 103명 전문의를 두고, CT, MRI, 유방촬영장치를 각각 4개, 2개, 1개를 갖고 있다. 간호등급은 2등급이다.

◆'급부상' 경기서부권, 3년만에 하락세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을지대병원, 일산백병원
3년전 경기 서부지역 주민수가 늘어나면서 의료이용의 증가로 전국 권역별 병상 배정수 3위를 차지했던 경기서부권.

2008년 경기서부권역은 기존 길병원, 인하대병원 이외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병원, 일산백병원 등이 신규로 진입하면서 총 5개의 상급종합병원이 배정된 바 있다.

하지만 경기서부권 소요병상수는 4498병상으로 3년 전보다 오히려 86병상 줄었다.

주민의 의료이용도가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올해 신규 신청한 공단일산병원, 명지병원을 비롯해 3년전 진입한 일산백병원이 탈락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충남권에서 탈락한 을지대병원도 1차 지역별 경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 준 것으로 보인다.

충남권 소요병상수는 3430병으로 단국대병원(676병상), 순천향대천안병원(695병상), 충남대병원(939병상), 을지대병원(805병상)을 포함한 병상은 3115병상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체 충족율을 적용,필요병상이 2634병상 수준으로 낮아져 탈락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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