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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학장들 "교수들 과목 이기주의 버려라" 일침

  • 김지은
  • 2011-12-16 18:13:26
  • 요약
  • 약사국가시험 개편 토론회 플로어 토론에서 강조

"약대 교수들은 해묵은 과목 나눠먹기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라"

약학대 학장들이 그동안 6년제 약사국시 개편 과정에서 논란이 돼 온 개편안에 교수들의 과목 이기주의가 반영되고 있다는 '치부'를 대놓고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대한약사회 주최로 열린 '약사국시 개편방안 토론회' 플로어 토론 과정에서 가톨릭대 약대 이명걸 학장과 인제대 약대 김종국 학장은 개편되는 약사국시에서는 약대 교수들의 과목이기주의가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가톨릭대 약대 이명걸 학장은 "약사국시는 분명 약사로서의 전문 능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면허증을 주는 시험이지 사법고시는 아니지 않느냐"며 "도대체 왜 약사국시에 18개가 넘는 과목들 왜 포함돼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이 학장은 "기존 약사국시나 이번에 개편 예정인 약사국시를 봐도 기존 불필요한 과목들이 대부분 그대로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것은 곧 그동안 지속돼 온 약대 교수들의 이기주의가 반영된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학장은 또 "약사국시는 무엇보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사로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국시 개편과정에서 무엇보다 일선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실무에 필요한 과목을 분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제대 약대 김종국 학장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김종국 학장은 "지금의 개편안은 분명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인 약대 교수나 약사직능 관계자들 중심으로 돼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금의 교육과목이나 시험 과목에는 분명 불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단정했다.

더불어 이 학장은 "약사회가 실무에 있는 약사들에게 지금의 과목 컨텐츠들을 직접 보내 현재 활용되고 있는 부분이나 미래에 활용 가능한 부분들을 선별하는 등의 설문과정을 거쳐 약사국시 과목에서 불필요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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