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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 이혜경
  • 2011-12-19 06:44:45
  • 요약
  • 전종헌 회장, 콜롬비아 학술대회서 서울개최 확정

리베이트 쌍벌제 여파로 국내·외 의학회 학술대회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시의 도움을 받아 세계 학술대회를 유치한 학회가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전종헌)는 최근 콜롬비아에 열린 세계중환자의학회(WFSICCM) 학술대회에서 2015년 학회 개최지로 서울을 확정짓고 돌아왔다.

전종헌 회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200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도전 끝에 차기 학회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16명의 평의원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2007년 500여 명에 불과했던 학회 회원이 세부전문의제도로 인해 4500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학회 규모가 성장한 점과, 서울시의 금전적, 인적 지원이 유치 성공의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전 회장은 설명했다.

함께 경쟁한 선진국 가운데 일부는 학회 개최 이후 수익금의 일부를 세계중환자의학회의 이익금으로 전환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현 의료계 사정상 금전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 자금 마련 또한 서울시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 회장은 귀띔했다.

전 회장은 "하루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 서울에서 유치될 경우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참여가 기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중환자 의학의 최신지견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열악한 국가의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개도국을 위한 학술대회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그는 "쪼개고 쪼개서 국제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는 티켓을 갖고 온 만큼, 앞으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2015년 8월 경으로 예정된 국제대회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들었다.

전 회장은 "6000여 명이 참석하게 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모여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숙식할 장소가 턱 없이 부족한게 국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대회 유치 건수는 늘고 있지만 실제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는 이뤄지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인프라 확충으로 학술대회를 비롯, 중저가 호텔과 오락 시설을 마련하는게 앞으로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학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세계학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타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 학회 임원 및 평의원과 많은 접촉을 하는게 중요하다"며 "그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외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학회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사업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모두 어렵다고 하는데, 투명하게 예산을 확보하고 사용하면 괜찮을 것으로 본다"며 "의료계는 그동안 불투명했던 예산 부분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관련 산업을 이를 믿고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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