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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말 모임 '공부하는 송년회'로 탈바꿈

  • 이상훈
  • 2011-12-19 12:17:22
  • 요약
  • 일괄 약가인하 대비 위기관리 방안 모색에 골몰

일괄 약가인하 등 급변하는 약업계 환경이 제약업계 송년회 분위기를 확 바꿔 놓았다.

특히 영업부서 또는 거래 관계에 있어 리스크 관리를 하는 부서 일수록 내년 일괄 약가인하에 대비해 '공부하는 송년회'를 연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업계 각종 송년모임이 단순 술자리가 아닌 약가인하 영향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위기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장으로 탈바꿈했다.

실제 최근 '2011년 정기총회 겸 송년모임'을 개최한 제약사 여신관리담당자들의 모임인 제신회와 제우회는 전문분야를 살린 강의를 준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제신회는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매출채권에 대한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보증한도가 확대되는 e-Biz 구매자금 대출'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약국 및 도매업체의 서울보증보험 보증한도를 확대, 거래처 신용보강 및 구매 여력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제약사는 매출채권 관리업무 투명성을 제고하고 장기적으로는 영업실적을 증대시키는데 있다.

또 제우회는 '기업법무 주요 사례해설' 담은 2011년 법률교재를 배포하고 채권회수, 강제집행 등의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영업부서 관리자들의 모임들은 약가인하 시대에 대비, 영업 및 영업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예를들어 약국 직거래를 포기, 유통일원화로 선회한 제약사들이 사례를 소개하면 이를 토대로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 주요 모임들은 설립 초기부터 원활한 정보공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런 분위기는 약업계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2011년 송년회는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의미보다 내년 일괄 약가인하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성격이 짙은 게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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