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도대체 약가는 얼마나 떨어진다는 거지?"
- 이탁순
- 2011-12-20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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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업계, 약가인하 설명회 듣고도 '어리둥절'

설명회가 끝났지만 업체 관계자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로 의문점을 묻고 설명하기 바빴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고시에 따른 기등재의약품 재평가 안내' 설명회에 참석한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답답하고 실망한 표정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약가인하로 인한 각 품목별 가격이 공개됐고, 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업체들이 열람한 문서에는 기준가격과 일괄인하 해당 여부,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에 따른 가격표 내역 등이 실렸다.
하지만 업체들은 약가 변동사유가 많아 공개된 가격표를 가지고서는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인한 품목 가격만 실렸을 뿐, 기존 설명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정확한 인하내역을 알려면 보다 세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체 관계자들은 심평원 설명회가 끝나고서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는지 수십차례 질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3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인하폭도 달라 이 자료 가지고는 최종 인하가격을 예측하기 힘들다"며 "회사에 들어가서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심평원 관계자도 "오늘 공개된 가격이 최종 인하된 가격은 아니다"며 "다른 제약사의 변동사유에 따라 기준가격과 인하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해 업체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시작된 인하가격에 대한 문서 사전열람에서는 본인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 업체 관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특히 심평원이 위임장이 없으면 출입을 금하고, 1명으로 참석인원을 제한해 본인확인을 놓고 몇차례 신경전도 벌어졌다. 결국 심평원 측이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모두 수용하면서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날 심평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까지 오늘 열람된 자료에 대한 사전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메일로 답변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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