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붓는 욕설 나무랄 수 있나"…분회장들 '녹초'
- 강신국
- 2011-12-29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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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전화만 하루 수십통…"분업이후 이런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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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의안에 찬성하는 약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묘수도 없고, 상황이 이러니 힘든 일이죠. 욕설을 퍼붓는 약사들을 나무랄 수도 없고…"
상비약 편의점 판매 논란으로 지부장과 분회장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회원약사들의 요구는 거세지고 있는데 반대하기도 또 찬성하기도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부장들은 대약의 협상기조에 큰 틀에서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협의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약국 피해 최소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협상을 끌고 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 경기, 호남지역 약사회 외에는 반대성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A지부장은 "회원약사들의 정서도 대변을 해야 하는 게 지부의 역할아니냐"며 "일단 대약의 소통부재, 밀실논의 등은 지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지부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발전적인 대안을 내기 힘들다"며 "전체 일반약이 편의점으로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약사들도 많다. 일단 회원약사들의 공감을 얻고 협의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부장들보다 더 난처한 상황에 놓인 것은 분회장들이다. 약국이나 휴대폰 문의가 이어지고 심지어 욕설까지 퍼붓는 강성 약사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분회장은 "회원약사들의 전화 문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분회장을 맡은 이후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D분회장은 "김구 회장과 집행부가 퇴진하기 전에는 민초약사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며 "내달 총회가 열리면 회원약사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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