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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슈퍼판매 아픔 잊고 새롭게 도약하자"

  • 이탁순
  • 2012-01-03 16:27:14
  • 요약
  • 약계 주요 인사들, 신년 교례회서 흑룡해 새출발 다짐

신년 교례회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이 흑룡해 희망 메시지를 쓰고 있다.
2012년 흑룡해를 맞아 약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약업계에 들이닥친 위기탈출 의지를 다졌다.

3일 오후 제약협회에서 열린 '2012년 약업계 신년 교례회'에서 주요 인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구호를 외치며 새해 새 출발을 알렸다.

정부, 국회, 제약계, 의약계 인사 200여명이 모인 이날 신년 교례회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한 수호자로서 정부와 약업계가 협력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우리 약업계가 무자비한 약가인하, 의약품 슈퍼판매, 유통일원화 등 근간을 흔드는 변화로 매우 힘든 한해 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을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자긍심으로 이겨내고 버텨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새해를 맞이해 우리 약업계가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 단계 발전하자"며 "이에 정부는 약업계 전문직능인을 존중하며 국가경쟁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약가 정책 등에서 일방적이 아닌 상호신뢰와 소통을 갖고 추진해 법적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약업계의 자정노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약국 활성화, 공정한 유통거래, 수출 성장을 이루자"고 주문했다.

바톤을 이어 약사 출신 원희목 한나라당 의원도 "작년의 어려움을 디딤돌 삼아 2012년 흑룡해는 새롭게 비상하고 극복하는 한 해가 되자"고 기운빠진 약업계를 독려했다.

정부 및 주요 단체장들은 2012년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고경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 한해는 의약품 재분류, 의약품 약국 외 판매, 한미 FTA 등 여러 이슈가 있었다"며 "현재 상황이 위기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고 실장은 "새해에는 의약 관련 제도를 내실화하고, 약업계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관행을 바꾸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야할 길이라면 바꾸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약업계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경호 제약협회장, 김구 대한약사회장, 이한우 도매협회장, 이윤우 의약품수출입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복지부와 식약청 수장들은 모두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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