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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냐, 투쟁이냐"…내일 약사사회 방향타 결정

  • 강신국
  • 2012-01-25 06:44:58
  • 요약
  • 내일 임시총회서 대의원 투표 진행…약사회 '긴장감'

내일(26일) 오후 2시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약사사회의 방향타가 정해진다.

일부 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위해 복지부와 협의를 지속하느냐, 아니면 복지부와 협의를 깨고 투쟁모드로 회귀하느냐가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총회를 앞둔 대약 집행부와 각 시도약사회는 비장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변수 1 경기도약 여론조사 = 지난 20일 13개 시도약사회장들의 김현태 회장 비난 성명이 임시총회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

13개 지부장들은 경기도약사회의 전국 약국을 표본으로 한 여론조사와 전국 대의원에게 발송한 호소문을 문제 삼았다.

대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직간접적으로 회무에 참여했던 인물들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지방 대의원들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대약 회장이 했어야 할 일을 김현태 회장이 한 것이라며 경기도약의 협의추진 반대 입장에 동조하는 대의원이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김현태 회장이 임시총회장에서 약국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지도 관심거리다.

◆변수2 임시총회 참석 대의원수 = 대약 파견 대의원은 총 355명이다. 과연 몇 명의 대의원이 참석할지도 중요한 변수다.

대의원은 당연직과 선출직으로 나뉜다. 당연직은 60명, 선출직은 295명이다. 선출직 대의원 분포도를 보면 서울이 8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가 55명, 부산 22명, 대구 16명, 경남 15명 순이다.

대약은 임시총회 실제참여 인원수를 200명에서 250명 정도로 예상했다.

약사회 회무와 동떨어져 있는 약사출신 전 현직 국회의원이나 회무 일선에서 떠나있는 전직임원들은 참석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결국 찬성파와 반대파가 몇 명의 대의원을 동원하느냐도 중요하다. 의결 기준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다.

◆변수 3 무기명 비밀투표 = 투표용지를 받아든 대의원이 기표소에서 어디에 도장을 찍을지 아무도 모른다.

극단적인 예로 김구 회장이 '협의추진 반대'에, 김현태 회장이 '협의추진 찬성'에 표결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예측불가라는 이야기다.

이에 국회처럼 공개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는 각 의원별로 찬반여부가 전광판에 표시된다.

그러나 약사회 임시총회에서는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이 유력하다. 이에 서울 88표, 경기 55표는 '반대', 부산 22표, 대구 16표 '찬성'이라는 계산은 큰 의미가 없다. 핵심은 이탈표 방지다.

◆변수 4 대약의 프레젠테이션 = 대약은 임총에서 협상과정, 배경, 향후 전망 등을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설명이 끝나면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표결에 들어간다. 사안의 성격상 대의원 만장일치 합의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대약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20% 정도의 표심을 찬성으로 돌려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집행부가 왜 어려운 길을 선택했는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발표자는 박인춘 부회장과 김대업 약학정보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김대업 원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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