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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국내 최단기간 신장이식 3000례 돌파

  • 이혜경
  • 2012-01-26 18:30:07
  • 요약
  • 이식장기 생존율 98%…2000례 달성 후 4년 9개월 만에 1000례 시행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팀장 한덕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투석까지 받아 오던 옥 모씨(33)에게 친척 조 모씨(49세)의 신장 한쪽과 뇌사자의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 최단기간 신장이식 3000례 돌파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1990년 6월 첫 신장이식 후 21년 7개월의 국내 최단기간 동안 3000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한 것이다.

이번 3000례 돌파는 2000례 돌파(2007년 4월) 이후 4년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뤄졌다.

생존율 또한 높다. 이식 장기의 생존 기간을 의미하는 신장이식편 생존율은 1년 98%, 5년 95%로 신장이식에 관한 세계 최고라는 스탠포드 대학, 미네소타 대학과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연 2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시행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덕종 교수는 "현재 연 2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하는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도 10군데 정도에 불과하며, 특히 한 두 해의 반짝 기록이 아닌 매년 200례 이상의 수술을 기록하고 있는 기관은 드물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당뇨합병증으로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혈관 질환, 실명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률이 매우 높아져 결국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며 "신장이식과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인 췌장이식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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