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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10년만에 적자전환…구조조정 단행

  • 이탁순
  • 2012-02-09 23:35:58
  • 요약
  • 영업손실 74억 공시…약가인하 탓

정부 약가인하 정책이 실제로 국내 제약사의 구조조정으로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약사는 약가인하로 인한 경영난을 상쇄하기 위해 인력감축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9일 삼일제약은 작년 영업손실이 74억2160만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5.5% 감소한 930억3480만원, 당기순이익 손실도 56억2964만원이나 됐다.

삼일제약의 적자전환은 10년만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일부 주요품목의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액 감소 및 매출원가가 상승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실시로 인한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도 실적부진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10월 희망퇴직을 실시해 100명 정도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명은 전체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금융감독원 공시 신고를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제약사는 삼일제약이 유일하다. 하지만 H약품, 최근 K제약까지 약가인하로 예상되는 불황 타개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제약사의 대규모 인력감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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