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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장호르몬 시장 2위 그룹, '유트로핀' 위협

  • 이탁순
  • 2012-02-23 12:24:50
  • 요약
  • 머크 '싸이젠', 동아 '그로트로핀' 블록버스터 대열에

소아 성장호르몬 주요제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유트로핀, 싸이젠, 지노트로핀, 그로트로핀)
소아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던 LG생명과학이 주춤한 반면 2위 그룹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한국화이자 '지노트로핀'(이하 성분명: 소마트로핀)과 한국머크 '사이젠', 동아제약 '그로트로핀'은 높은 성장률로 LG생명과학 '유트로핀'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데일리팜이 IMS헬스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2011년 소아 성장호르몬 시장을 분석한 결과, 2위 그룹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유트로핀은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9.6%(179억→161억) 떨어지며 뒷걸음질쳤다. 다행히 서방형제제인 유트로핀플러스가 전년 대비 22.3%(30억→37억) 상승하며 매출감소폭을 줄였다.

두 제품 매출합계는 198억원으로 작년(209억원)보다 5% 하락했다.

이와 달리 2위권 그룹들은 50% 이상 성장하며 유트로핀 위세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사이젠은 전년보다 69.6%(67억→113억) 오르며 2위에 올랐다.

그로트로핀 역시 전년대비 66.5%(60억→101억) 상승하며 100억대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

소아 성장호르몬 주요 제품 매출현황(IMS, 원)
작년보다 무려 103.6%(39억→79억) 오른 지노트로핀도 2위 그룹에 합류하며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노디트로핀'은 작년 매출이 31억원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저조했지만, 2010년에 비하면 20% 성장했다.

1위 제품 성장률이 둔화된 대신 2위 그룹 제품이 약진하면서 올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아 성장호르몬 시장은 매년 10% 이상 점진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약가인하가 예상돼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환자수는 늘어도 시장자체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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