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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회장 "약사법 개정 상정 막지 못해 송구"

  • 강신국
  • 2012-02-28 15:02:15
  • 요약
  • 대약 대의원 총회서 언급…"약국 자정 최우선 추진"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약사법 개정안 상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두 번이나 죄송하다는 표현을 썼다.

김 회장은 28일 오후 2시 열린 58회 정기대의원 총회 인사말을 통해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자"며 "약사법 개정안 상정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6만 약사 모두 약사법 개정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약국외 판매 문제로 회원약사들에게 불안과 염려를 해소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투쟁을 하며 저의 임기를 마치는 것이 지금보다 편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실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3분류나 2분류나, 한정된 품목으로 묶을 수 있느냐를 놓고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최악의 결과를 피해가야 한다는 선택적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법사위에서 약사법 개정안 심의가 무산됐다"며 "그러나 국회 일정도 안심할 수 없다.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구체적인 회무 방향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약국 자율정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자율정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약사 미래도 없다.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천적 방법, 단기간에 효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약사발전위원회를 가동해 각종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영토를 찾아야 한다. 약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결과를 반드시 얻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김 회장은 "분업 근간을 흔드는 외부세력 도전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선택분업과 원내조제 허용 주장을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국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수가, 일반약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고 약사회 발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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