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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분원 건립 백지화?…본원 300병상 증축

  • 이혜경
  • 2012-03-05 12:24:46
  • 요약
  • 국가 암 정복 기관 역할 강화 방안 제시해

김대용 기획조정실장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국가 암 정보 중추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분원 건립 보다 본원 병동 증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용 국립암센터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산업진흥원에 요청한 '분원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오송 등 지방에 분원을 건립하자는 방안은 잠정 무산됐다.

김 실장은 "현 단계에서는 본원 역량 강화에 힘을 쓸 계획"이라며 "연구용역 결과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6월 20일 개원한 국립암센터는 연구소 소속 의사가 병원 의사를 겸직해 진료와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중심형 기관이다.

원장, 기획조정실, 사무국, 대외협력실, 교육훈련부, 연구소,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의 조직으로 총 10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수행 원활화를 위한 시설개선의 필요성이 용역을 통해 드러났다.

이외에도 신환의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공공성 기능 수행을 위한 병실 확보의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흥원은 두 가지 문제점을 중점으로 '국립암센터 역량제고'를 1단계로 추진하고, 2단계로 '세계적 수준 암센터 도약'이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전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립암센터의 부지 부족과 연구기반 설치의 법적제한 및 건물고도제한 등의 환경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현 위치에서 기능 강화 및 시설 확충 ▲분원 건립 ▲임상시험 센터 설치 ▲국가암관리사업 관련 기능 이전 등의 방안을 대안으로 설정하고, 타당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분원건립은 연구관련 시설 및 장비 확충, 우수한 병원 환경 확보 등으로 기능·역할 발전성을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책부합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투자비로 인해 예산 효율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됐다.

김 실장은 "연구결과 분원건립보다는 현 위치에서 기능 강화 및 시설 확충 방안이 국가정책과 부합하고,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목적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효율성이 크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결국 분원건립 보다는 본원내 병동을 300병상 규모로 증축하는 사업을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총 48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립암센터는 2012년 예산으로 설계비 22억원을 확보, 2월중으로 '부속병원 2030 증축 추진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3월 설계 입찰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설계를 마치면, 10월 모든 예산을 편성하고 2014년까지 공사 발주 및 완공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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