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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후보들 "차기 정권 무상의료 추진 걱정"

  • 이혜경
  • 2012-03-14 14:50:11
  • 요약
  • 합동 토론회서 우려 표명…"반드시 막아내겠다" 한 목소리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4일 열렸다.
의협회장 후보 6인은 차기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화두로 무상의료를 손꼽으며 이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디칼타임즈, 데일리메디, 청년의사 공동주최로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14일 서울의대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열렸다.

이날 6인의 후보자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탄생한 힘 있는 정권과 상대해야 한다. 다음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화두가 무엇이고 어떠한 대비를 하겠는가'라는 공통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모든 후보가 차기 정부에 무상의료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최선을 다해 막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왼쪽부터) 나현, 최덕종, 전기엽 후보
기호 1번 나현 후보는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무상의료를 주장하고 있는 김용익, 이상이 교수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면서 무상의료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새누리당이 차기 대권을 잡아도 1당이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면 무상의료 실현의 길을 갈 것"이라며 "우파 시민사회와 연대해 무상의료가 헛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최덕종 후보 또한 김용익, 이상이 교수의 비례대표 출마를 우려했다.

최 후보는 "민주통합당 등으로 정권 교체가 되면 김용익, 이상이 등 현 야권의 보건의료정책 입안자들이 무상의료를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협상과 강공 을 접목시켜 우리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축적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전기엽 후보는 "국민 1인당 1만1000원을 추가로 받아 무상의료를 실현하지 않아도 공동출자자금 등으로 국민 건강권 실현을 위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의협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를 위해 회장에 당선되면 내년 4월에 수가협상하고 대의원 직선제 실현, 6% 수가인상 등을 실천하겠다"면서 "표를 갖고 있는 국민의 힘을 얻기위해 타운미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주수호, 노환규, 윤창겸 후보
기호 4번 주수호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무상의료를 던져놓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무상의료가 총액계약제로 이어져 의료를 옥죌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주 후보는 "우리가 가야할 큰 길은 무상의료를 깨고 국민 선택 보장해야 하는 것"이라며 "의사들의 판단을 얻기 위해서는 먼길을 가야 한다는 각오로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5번 노환규 후보 또한 "무상의료 막아내야 한다"며 "어느 정당이 집권 하든 목표는 다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정치인들과 싸워야 한다"며 "정치 논리를 주장해야 하기 때문에 진보정당도 무상의료에 따른 재원 마련이 가능할까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는 "1만1000원 인상으로는 전체 급여율을 90%까지 끌어 올릴 수 없다"며 "무상의료를 주장하는 정당은 총선과 대선을 이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갖춰 대안을 갖도록 결속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6번 윤창겸 후보는 보건복지부의 해체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복지가 주고 보건이 수단이기 때문에 무상의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부처를 늘릴 수 없다면 보건은 환경과 합치고 복지는 노동과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약사회와 같이 '전진대회'를 진행해 힘의 과시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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