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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공의로 인한 '3월 대학병원' 기피 없어야"

  • 이혜경
  • 2012-03-18 22:34:08
  • 요약
  • 국내 전공의 수련 과정 질관리 필요성 제기돼

임인석 교육수련부장
국내 전공의 수련 과정의 문제점 제기와 함께 환자 안전을 위한 질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육수련부장은 16일 대한의학회 주최로 열린 '졸업후 교육 심포지엄'에서 국내 전공의 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공의는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턴 1년을 거친 의사가 242개 수련병원 및 38개 수련기관에서 4년 동안 수련교육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특수검사의 수기 습득과 판독력 배양 등 임상현장에서의 실습 뿐 아니라 학술회의 참석, 학술회의 발표, 논문제출, 타과파견 등 연차별 다양한 교과과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교육 목표와 주체, 평가 체계 부재 및 수련 과정의 관리 감독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규 전공의가 유입되는 3월에 환자들이 대학병원을 기피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는게 임 수련부장의 의견이다.

임 수련부장은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명제, 지식과 술기가 교육 목표가 되면서 구체적인 전략 또한 없어졌다"며 "나열식으로 환자를 진료하거나, 전문의 진료가 우선시 되면서 실제 환자를 접할 기회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자동승급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면서 연차별 교육 목표 성취도가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덧붙였다.

결국 교육의 문제점은 환자들의 불만으로 이어진다.

임 수련부장에 따르면 환자들은 ▲환자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된다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설명한다 ▲내 건강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가 아닌 것 같다 ▲나를 무시한다 ▲아는 사람이 있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나는 그들의 실험용이다 라는 불만을 갖게 된다.

임 수련부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공의 교육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근무시간 감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새로운 교육 방식, 사생활·직무생활·가정생활의 균형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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