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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80% "6년제 실무실습 준비 못해"

  • 김지은
  • 2012-03-19 15:37:05
  • 요약
  • 약교협 심포지엄서 설문조사 공개...교수진 확보도 문제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
올해 두 번째 6년제 약대 신입생이 탄생했지만 정작 약학대학 실무실습 교육을 위한 제반사항 준비도는 평균 2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가 19일 진행한 '약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실무실습교육 표준화 및 실행방안'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는 35개 약학대학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개 기존 약대 중 총 14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15개 신설약대 중에는 10개 약대가 참여했다.

설문 항목으로는 △실무교육 의사결정기구의 설립 현황 △대학별 실무교육 시행시기 및 교육시간 △실무교육의 전반적 준비 현황 △실무교육 인력 확보 현황 △실무교육기관의 확보 및 준비정도 등이 제시됐다.

설문 결과 실무실습 의사결정기구 설립여부에 대해서는 기존 약대가 71.43% 신설약대는 80%가 설립돼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대학별 실무교육 시행 시기, 교육시간 관련 설문에서는 조사대상 대학 대부분이 교육시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응답했으며 심화실무교육에 대해서는 모든 대학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실무교육 콘텐츠와 교육강사, 교육기관 확보 준비정도에 대해서는 대부분 대학이 20% 이하의 준비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6년제 약대 하에서 대학별 실무실습 교육준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부분 약대들이 현재 실무교육 총괄 교수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고 있으며 실무영역별 전담교수의 경우는 확보 계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대부분의 약대들이 실무교육 강사의 자격, 인증 기준을 현재 약교협의 지침과 기준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정미 교수는 "설문 결과 대부분 약대들이 실무실습 교육 대비의 필요성은 실감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대안이나 방향성을 갖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 6년제 실무실습이 본격화되는 만큼 대학들이 빠른 시일 안에 기준을 정하고 대비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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