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액 선급금에 처방사례비, BMW 리스료도 대납
- 최은택
- 2012-03-21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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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제약, 자사 도매 내세워 약국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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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가 전격 구속된 P제약사는 처방액 선급금 지급부터 처방사례비, 외제 승용차 리스료 대납까지 기존 리베이트 수법을 전방위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사 도매업체를 내세워 병원과 문전약국까지 '트라이앵글' 구조로 치밀하게 관리해왔다.
21일 서울중앙지검 리베이트 전담수사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수사 결과 P제약사 대표이사와 병원 사무장 등 2명이 구속 기소됐다.
또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을 수수하거나 차량 리스료를 챙긴 의사 4명과 병원 사무장 2명 등 6명이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리베이트 수수금액이 경미한 의사 158명, 약사 180명 등 338명은 복지부에 행정처분 의뢰됐다.
검찰은 "쌍벌제 시행 이후 단일 제약사로는 리베이트 제공금액이 가장 큰 규모"라면서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제공 방법이 지능화되고 있음을 확인해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실제 검찰 발표내용을 보면, P사는 쌍벌제 이후에만 5억5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급금 지급=영업사원에게 의사와 1년 동안 예상처방액을 약정하도록 하고, 이 금액의 20~25%를 선급금으로 의사에게 지급했다.
◆처방사례비=영업사원에게 리베이트 제공약정을 체결하게 해 매월 처방액의 20~25%를 리베이트로 제공했다.
◆리스료 대납=BMW 등 외제 고급승용차를 회사 명의로 리스해 의사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리스료를 대납하거나 이 기간이 끝나면 차량 명의를 의사에게 이전해 주기도 했다.
◆문전약국 동시 관리=자사 도매를 활용한 수법도 드러났다. 자회사인 도매상을 내세워 주거래 대상인 소수 병원을 집중관리하며 이른바 문전약국에도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이 제품을 처방하면 문전약국에서 환자에게 조제해 주는 '트라이앵글'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인 의약품 판매망을 확보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정부합동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 활동기간은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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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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