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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D-2…나현-노환규-주수호 혼전

  • 이혜경
  • 2012-03-23 06:44:47
  • 요약
  • '노·주·윤' 1위 자신…대다수 후보진 "2차 경선 갈 듯"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인단은 총 157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0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대구, 부산이 뒤를 잇는다.

직역별로는 개원의 763명, 봉직의(교수 포함) 316명, 전공의 272명, 당연직대의원 224명으로 집계됐다.

선거를 이틀 앞둔 현재 대다수 후보진은 수도권 지역 유동표를 잡기 위해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후보들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2강(나현-노환규), 또는 3강(나현-노환규-주수호)'을 예측했다.

주목할 점은 6명 후보 모두는 기호 5번 노환규 후보가 2차 경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는 것이다.

기호 1번 나현 후보, 기호 4번 주수호 후보, 기호 6번 윤창겸 후보는 경선까지 이어질 경우, 자신들이 1위로 1차 투표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선거인단 현황(단위: 명).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나 후보는 1차에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당선할 것으로 예측했었지만, 전공의 표가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나 후보는 "2차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실체가 보이는 노환규 후보의 고정표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전공의들이 (나를) 잘 모르기 때문에 272표가 아쉽다"고 언급했다.

기호 2번 최덕종 후보는 "확실한 고정표를 정확히 셈을 해보진 않았다"며 "350표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현재 실체 없이 각 후보들이 700~900표를 고정표로 운운하고 있다"며 "선거 당일 정견발표를 비롯해 그때의 분위기에 따라 판세는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료를 병행하며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기호 3번 전기엽 후보는 현재 전화통화로 표를 호소하고 있었다.

전 후보는 "190~200표를 고정표로 예측하고 있다"며 "선거인단 5명중 1명만 지원해준다면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로 당선될 것 같은 사람으로는 노 후보를 꼽았다. 전 후보는 "주 후보가 2위로 2차 경선에서 노 후보와 겨룬다면 1위까지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2위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회장이 바뀔 수 있다"고 귀띔했다.

직역별 선거인단 현황.
결국 마지막 기회인 25일 정견발표를 통해 노 후보와 주 후보가 당선되면 안되는 까닭을 집중 공격해 판세를 엎겠다는 분위기다.

주 후보는 이틀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전의총을 제외한 개원가 표를 확보하면 1차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로 당선될 것 같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현재 전공의와 교수로 구성된 선거인단 2/3 이상을 고정표로 확보했다고 본다"며 "전의총을 제외한 개원가 선거인단의 1/3 또한 고정표로 보면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 후보진이 500표 이상의 고정표를 노려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주 후보는 "노 후보가 350표에서 400표 정도 확보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외 후보는 300표 이상을 확보하지 않은 것 같다"며 "2강 3중 1약으로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후보들이 예측하는 자신의 고정표 선거인단 인원.
노 후보는 "선거인단의 절반 정도를 고정표로 확보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후보는 실체 없이 고정표가 난무하는 이유로 "선거캠프에서 호소 전화를 했을때, '알았다. 권투를 빈다'고 하는 인사치레를 고정표로 믿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대세는 정해졌다"면서 운을 뗐다.

윤 후보는 "이제는 몇 표를 확보했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선거판은 고정됐고 현장에서의 유동표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500표 이상은 거뜬히 확보했으며,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노 후보의 표와 경만호 집행부를 거부하는 선거인단이 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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