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시장에 '일본약 바람'…수입품 출시 잇따라
- 이탁순
- 2012-04-03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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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성 무기로 국내업체 '선호'…높은 마진율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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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OTC) 시장에 최근 일본산 제품이 유행을 타고 있다.
정부규제와 내수침체로 전문의약품 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 제약업체가 그 대안으로 일반의약품, 특히 일제 수입제품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제 의약품은 선진국 이미지 프리미엄과 지리적 요건으로 마진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2일 일본에서 인기를 끈 식물성 변비약인 '위드원엘'을 국내 출시했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위드원엘은 일본 제리아신약공업주식회사가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일본에서는 464억원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일에는 일본 대표 소화제 '오타위산 A정'이 일양약품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는 소식이 들렸다.
일양약품 측에 따르면 오타위산 A정은 133년 전통의 소화제 전문 제약사 오타위산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으로, 일본 국민 대표 소화제다.

현대약품은 히알루론산이 나트륨이 함유된 점안제 '루핑점안액'을 수입해 출시했다.
루핑점안액은 일본 안과용제 전문기업인 '옵텝코퍼레이션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자기 무게의 1000배 수분 보유 능력을 가진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보령제약은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기미치료제 '트란시노'를 선보였다.
트란시노는 일본 출시 당시 36억엔(450억원) 매출을 올린 히트상품이다. 이 제품 하나로 일본 기미 치료제 시장이 52억엔에서 88억엔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국내 제약업계가 일본산 일반의약품을 선호하는 데는 원가가 낮아 마진율이 높다는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제약업체 관계자는 "일본산 제품은 지리적 이유 등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원가율이 낮아 마진이 나은편"이라며 "또한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 제약사들 간의 도입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은 다른 국가보다 일반의약품이 활성화된 나라 중 하나"라며 "특히 국내와 분류기준이 비슷하고, 허가자료도 잘 구비된 점이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도입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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