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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회비납부 보류 벌써 2개월…회무도 마비

  • 가인호
  • 2012-04-13 06:44:52
  • 요약
  • 집행부 구성 못해 11개 위원회 가동도 사실상 중단

상위제약사들의 회비 납부 보류가 장기화 될 조짐이다. 집행부 구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제약협회 주요 위원회 활동도 중단되는 등 사실상 회무가 중단됐다.

제약업계는 정부 대화창구와 정책개발을 주도할 제약협회가 지속적으로 표류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협회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이 이곳 저곳서 불거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와 제약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회비 납부 거부에 들어간 제약사 10여곳이 두달 째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이사장 선출 이후 '회비 납부 보류 및 1/n 회비 납부'를 결의한 상위사들이 여전히 회비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제약협회 각 위원회
일각에서는 상위사들의 장기 회비 납부 거부를 우려하고 있다. 매출액에 따라 회비를 차등 부과하는 만큼 상위사들의 납부 거부는 제약협회 운영에 위협적 요소인 탓이다.

실제 이들 상위사 비중은 50억원대 제약협회 예산의 20%에 육박하며 상위 5개 제약사별 1년 회비는 1억원이 넘는다.

따라서 상위사들의 회비 납부 장기간 보류되면 협회의 원활한 회무 운영은 어렵게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윤석근 이사장 선출 이후 주요 위원회 가동도 사실상 '올 스톱' 되면서, 회무도 마비됐다.

협회는 그동안 기획정책위원회, 일반약위원회, 바이오위원회, 약사제도연구회, 연구개발위원회 등 11개 위원회를 가동,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부에 업계 의견을 건의해 왔다.

이와 관련 윤석근 이사장은 표류하는 제약협회를 정상화키기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윤 이사장은 제약업계 원로 3명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 협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이 제시될 지 주목되는 부문이다. 이에 앞서 윤 이사장은 자문위원회에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분열 할 때가 아닌데 이상하게 일이 꼬이면서 윤 이사장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제약협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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