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화장품 등 부대수입 '쏠쏠'…매출 비중 커져
- 이탁순
- 2012-04-16 12: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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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화장품 120억…국제 '로우' 첫해 167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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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 않아 신약개발 자금의 귀중한 원천이 되고 있다.
16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제약회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약업체의 부대사업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한양행은 듀크레이, 아벤느 등 약국화장품 매출이 2010년 90억원에서 2011년 120억원으로 33% 성장했다. 2002년부터 약국 전용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유한은 듀크레이와 아벤느 등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사의 듀크레이는 아토피·여드름·건조증·탈모·비듬 5개 라인의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벤느는 민감 피부를 타입별·단계별로 세분화한 6개 라인 29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화장품이 유한양행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지명도가 높은 일반약인 삐콤씨와 맘먹는다.

태평양제약이 건강식품으로 올린 매출은 총 411억원. 전체 매출 1395억원의 29% 수준이다.
지난해 봉독화장품으로 화장품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동성제약도 화장품이 주가 된 상품매출이 118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매출 800억원의 14.8%에 해당하는 수치. 멜라C등 동성제약의 상품매출은 2009년 74억원, 2010년 1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약품도 화장품으로 의약품 매출의 부진을 만회했다. 작년에는 특히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과 손잡고 런칭한 기초화장품 브랜드 '로우(raw)'의 약진이 눈부셨다.

하지만 로우의 대박 행진으로 화장품 매출 비율은 전체 매출액의 19%까지 올라섰다.
광동제약은 작년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등 음료사업이 성장 견인차가 됐다. 특히 수출이 늘어나면서 두 제품 매출 합계가 1200억원에 달했다. 비타500이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으며, 옥수수수염차도 524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두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2%이다. 만일 올해부터 생수사업이 본격 진행된다면 음료사업 매출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바이넥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KBCC(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 위탁 운영으로 132억원의 부대수입을 올렸다. 이는 민간 위탁 2년만에 매출액이 4배 성장한 수치다. KBCC를 처음으로 위탁 운영한 2009년 2억7000만원에 머물렀던 생산매출이 2010년 88억원에서 급성장하더니 작년에는 132억원으로 올라섰다.
올해는 제약업계가 약가인하 타개책으로 예년보다 신규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앞으로 '제약=의약품'이라는 단순 공식이 희석되고 헬스뷰티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장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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